본문 바로가기
 

SENT 홈

매니저토크

  1. 커뮤니티
  2. 매니저토크

커플매니저가 소개를 진행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곳입니다.
매니저와 회원..그리고 회원과 회원의 이야기등..만남에 도움이될 이야기도 많이 있습니다.

매니저토크 글보기
제목 사람을 한 번 봐서 어떻게 알겠어요? 만나기 전에는 더더욱 모르죠!
글쓴이 by 김지현매니저
HIT 1474

작년에 읽은 기사중에 연인들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과 관련된 연구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였는데
응답자의 25%는 자신이 "첫눈" 에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은 극소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첫 소개팅부터 상대에게 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순간까지
평균적으로 "9번" 을 만나 데이트를 했고 사랑에 빠지는 기한으로는 한달 이상의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클럽센트에서 소개를 받는 회원 분들의 경우를 보면
교제를 했다가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소개를 받기도 하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양쪽이 다 너무 좋아서 확신을 가지고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시 한번 만나보겠다" 또는 "상대방이 연락오면 만나보겠다" 의 마음으로 교제를 시작합니다.
심지어 서로 만나지 않겠다로 체크하셨는데 교제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더 만나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은 남자분들이나 여자분들이나 실패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교제를 하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고, 한번 만나서 모르는 사람의 면면을 알게 되고,
만남의 귀함을 알게 되어서 그 과정 끝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시게 되더라구요. (센트에서던지, 외부에서던지요^^)
그런데 첫 만남 이후 한번의 판단으로 “만나지 않겠다”로 정리하시는 분들은
정작 더 만나보고 싶은 상대를 만났을 때 두세 번째 만남에 실수를 하시고 장기 연애에 실패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매칭창에서 거절하는 경우가 많으신 분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한번 만나서 우리가 상대방에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들, 그 사람의 가치는 한 번 봐서 아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보았을 때 드러나는 것들입니다 .
회원 분들을 보다 보면 첫인상에 호감이 없을 만한 분들이지만
매니저들보기에 참 이 분은 한결같고 괜찮은 분인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네 하는 그런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미팅을 하기 전에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가끔 소개쪽지에 "이런 분들은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발하실거에요. 직장에서도 인정 받으실거구요. 좋은 아빠 ,엄마가 되실 거에요"
라고 쓰기도 하고 이런 저런 장점을 이야기 하며 쓰게 되는데
실제로 소개가 잘 진행이 안되지만 몇 년 후 그런 회원 분들이 연봉이 오르고 가진 재산이 늘고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것을 보면서
그 분들을 거절했던 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회원 한 분이 일시중지 기간이 만료되어서 문자를 드렸습니다.
"일시중지기간이 끝나셨는데 요새 소개 가능하신가요?"

문자를 드리자마자 그분이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저 소개 못받아요" 하시면서 상기된 목소리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왜요? … 바쁘세요?" 하고 물었죠 .

그분은 제가 참 애정이 가는 회원분이셨고 늘 뭐랄까 제 맘속에 제 남동생 소개하는 것처럼 마음이 갔던 회원 분이셨거든요.
그렇게 물으면서 왠지 마음이 떨리더라구요.
"아니요!" 하고 대답하시는데
늘 풀죽은 목소리로 매칭할 때마다 "지금 수락할까요? 저는 아무때나 괜찮아요" 하셨던
그런 목소리가 아니라 기분 좋은 단호함, 자신감, 자랑스러움, 그런 복잡함이 묻어있는 그런 목소리였습니다.
지금 떠올려봐도 그 억양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도 마음이 떨려서 매니저들이 다들 돌아볼 정도로 목소리가 높아졌죠 .

"결혼하세요? 000씨랑요?"

(제가 소개하고 교제를 하는 오래 공들였던 분이 계셨는데 결혼하자고 하면 답을 안하신다고 하셔서
제가 포기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시라. 헤어지자고 해도 만나라 . 무조건 잘해줘라. 하고 조언을 해줬던 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교제기간이 오래 되어서 나중에 만나는지 물어보기도 참 난감하고 그랬던 분이 계셨었어요.)

"네!. 결혼해요!" 그 목소리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던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 그 목소리.
아마 그 회원님도 제게 이런 말을 해 줄 순간을 상상했을 것이고,
저도 늘 그런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뭐가 그렇게 감격일까 생각하시겠지만
많은 센트회원 분들의 결혼소식들과 다른 그런 감격이 있었습니다.

소개하기 어려운 이런 저런 점들 때문에
또는 연애하는 요령이 아직 없으셔서 힘드신 많은 분들에게는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이 모든 과정들이
여러분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그 노력이 어떤 모양으로라도 선한 결실을 반드시 맺으실 거에요.

또 그런 분들의 가치를 아직 모르시는 많은 센트 회원 분들에게는
한번 봐서는 보석 같은 사람을 알 수 없으니 꼭 여러 번 만나보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센트는 만남을 가지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이 과정을 자기를 성찰하고 남을 더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와 인생에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으로 삼고 계십니다.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면 내게도 기회가 생깁니다.
그리고 인생에는 많은 반전이 있습니다.
센트 회원 분들이 한 번의 만남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고
서로에게 기회를 주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게 되고 귀한 인연으로 맺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지현 커플매니저
관리팀
02-6952-5719
jihyun@clubsent.com
 

댓들달기
남혜인
  • 글 감동이네요~^^ 매니져님 예전에 제 담당매니져님 이셨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했답다~!! 반가운 얼굴이보여서~~댓글남겨요^^ 남기신 글~~ 설렘설렘하네요^^ 기대되요~!!!
댓글달기
위 글에 대한 회원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매니저토크
순번 제목 등록일 조회수 댓글수
87 인연이란? 2020-08-13 472 1
86 사람을 한 번 봐서 어떻게 알겠어요? 만나기 전에는 더더욱 모르.. 2020-05-12 1474 1
85 매니저가 들려드리는 미팅성공 몇가지 TIP ^^ 2020-01-17 2864 0
84 거리가 멀수록 애틋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더 커진다! 2019-11-28 1890 1
83 지인소개,친구소개로 가입하는 분들이 센트에는 참 많으세요! 2019-05-30 3159 0
82 운명의 재매칭 2019-03-20 4038 1
81 회원님들의 아름다운 삶의 한 페이지를 꿈꾸며... 2018-09-10 5581 0
80 얼마전 76년생 여성회원님이 결혼소식을 ... 2018-05-01 7432 1
79 연애를 수학으로 풀수 있을까? 2018-02-13 4504 0
78 잠시 일상의 쉼표를 찍어 보시면 어떠실지.. 2017-11-13 3782 0
77 9회말 2아웃 만루 홈런~~ 2017-06-23 4556 1
76 솔로탈출을 위하여 2017-03-28 4304 2
75 매니져님! 다른건 다 좋은데 이부분 때문에ㅠㅠ..... 2016-12-09 5585 2
74 소개팅에서 이런 상대는 싫다고 전해라~~ 2016-10-20 4778 2
73 결혼회원이 준 감동스런 " 손편지" 2016-09-02 3501 1
이전 10페이지 없음 이전 페이지 없음 1 2 3 4 5 6 다음 10페이지 없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