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레이업 슛!

무뚝뚝한 남성회원님이셨어요.
체대를 졸업하셔서 못하시는 운동이 없다고 하시는 분이였습니다.
"저는 운동빼곤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만한걸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전 여자앞에서는 말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소개를 해드리면 미팅에 나가서 여성분 질문에 예,아니오 만 말씀하시다가 오시고,
만났던 여성분들도 하나같이 "좋으신분 같은데 너무 말씀이 없으셔서요" 하시더라구요.
어느분이 어울릴까 많이 고민을 하다가 정말 쾌활하고 말씀도 잘하시고 하셨던
여성회원님을 소개해 드렸답니다.
남성회원님께는 꼭 매너방식으로 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넣었구요.
첫만남에서 쉴새없이 이야기 하시는 여성회원님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많이 웃어주셨다고 하시네요.

"말씀은 없으신데 정말 제가 하는 얘기를 너무 진지하게 들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웃어주시고.^^ 몇번 더 만나보려구요."
여성회원님께서 밝게 웃으시면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두번째 만나는날!
일요일 낮에 만남을 하신 두분은 점심을 먹은 후 차를 타고 한강둔치로 갔다고 합니다.
한강둔치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농구 구경을 하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구요.

갑자기 남성회원님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농구 좋아해요? 잘바요"
하시더니 농구게임에 껴달라고 하시더랍니다.

"전 농구를 그렇게 잘하시는 분은 첨바요.
맨남 테레비젼에서만 농구선수들이 하는 걸 보다가.. 넘 멋지더라구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회원님을 열심히 응원하셨다고 하네요.

두분 항상 행복하시구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구요.^^